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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짝이의 회사 생활 리뷰

부당해고 구제신청 합의금 600만원 받아낸 썰.zip

by 활짝이 2023. 10.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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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찾아온 활짝이입니다.

 

 

오늘은 이전 포스팅에 이어

부당해고 구제신청에서

합의금 600만원과 함께 실업급여를 받은 썰을 풀어볼까 합니다.

 

 

혹시라도, 이전 포스팅을 아직 안 보신 분이 계시다면,

아래 링크를 통해 이전 포스팅을 통해 부당해고 구제신청 기준이 어떻게 되고,

어떤 방식으로 준비하면 될지 찾아보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클릭하시면 부당해고 기준 및 부당해고를 대응하는 방식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우선, 전 포스팅을 못 보신 분들을 위해 간단히 소개하자면,

 

저는 금융권, 대기업, 중견/중소기업에 재직한 경험이 있는 직장인으로서,

이번 년도 초에 재직하고 있는 회사로부터 황당한 일을 경험한 적이 있습니다. 

 

 

이전 회사에 비해 연봉도 많이 주고,

복지처우도 좋은 곳이라길래 이직을 결심하고 회사 업무를 보던 어느 날.

 

입사한 지 3주도 안되어 저를 부르더니,

갑자기 "다음 주부터 출근하지 마세요"라고 지점장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당시 업무 특성상, 금융권 측에서 근무했을 일이어서

손님을 직접 응대하는 과정이 대다수를 차지했었는데,

이전에 유사 경험이 있었지만,

해당 업무에 대해서는 신입인지라 새로 배워야 되는 부분들이 많은 상황이었습니다.

 

 

 

그렇게 업무를 배우고,

입사한 지 1-2주쯤에 약간의 실수가 발생되고는 했습니다.

 

물론 완전히 업무를 숙지한 다음,

업무를 진행했어야 하는 부분에 있어서 그렇게 하지 못한 부분은 저의 과실이지만,

입사 초기라면 누구나 실수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관련 업무에 대해서는 경험이 더더욱 없었으니깐요.

 

 

 

하지만 아직 입사 후 몇 개월이 된 것도 아니고,

입사 3주 만에 실수했다고,

당일에 해고를 통보해서 자르는 경우는 너무 한 것 같았습니다.

 

때마침, 저와 같이 입사한 언니가

제가 해고당한 그 날에 다른 좋은 이직처로 이직한다고

직장에는 일러두고 그 날 퇴사했다고 했는데, 무언가 우연이 아닌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회사 측에도

"혹시 언니가 이 직장을 관두고 나와서 나도 같이 자른 거냐"라고 여쭤보았지만,

회사는 그것은 아니라고 완강히 부인하였습니다.

 

하지만, 완강히 부인만하고 결국은 제가 해고당한 이유는 명명백백히 밝혀주지는 않았습니다.

 

 

 

그냥 저의 업무 평가표가 점수가 낮게 나왔다며, 해고할 뿐이었죠.

(하지만, 그 업무평가표를 보여달라고 했을 때,

업무적 기밀이라면서 보여주지는 않았습니다.)

 

여전히 확실한 증거는 내밀지 않은 채, 어쩌면 핑계 아닌 핑계를 대며

저는 그 날 열심히 근무하고 밤에는 회사에서 짤린 채로 돌아가야만 했습니다.

 

 

 

누구나 올챙이일 적은 있습니다.

아직 배움의 단계에 있는 직원을 업무를 못한다는 이유로 자른 것은 너무나 억울했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업무에 잘 적응하기 위해서 필기는 물론,

퇴근 후 집에서도 계속 업무적인 부분을 연습하고 노력해왔기 때문입니다.

 

 

당연히 몇 년간 이 일만한 실무자에게 있어서는,

이 일이 별 거 아닌 것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금융권은 우선적으로 금융에 대한 지식을 많이 알고 있어야기에 진입장벽부터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그 진입장벽을 최소화하려고 매번 노력했으나...

결국, 돌아온 것은 몇 개월 근무하지도 못한 채, 입사 3주만에 일 못한다고 해고당하는 결과였죠.

 

과연, 입사 3주만에 저의 무엇을 보고 해고를 했을까요?

그리고 그렇게 잘랐으면, 왜 당당하게 해고당한 원인을 저에게는 밝히지 않은 걸까요?

 

모든 의문, 의심이 들었고,

억울한 저는 인터넷을 요리조리 찾다가 "부당해고 구제신청"을 넣을 수 있다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물론 처음에 든 의문은 이것이었습니다.

 

'아, 나 수습 3개월 있는데, 그러면 부당해고 구제신청해도 안 되는 건 아닐까?'

 

하지만, 걱정과는 달리, 수습 기간에도 부당해고를 당했다면,

부당해고 구제신청을 넣을 수 있다는 소식을 알게 되었고,

저는 바로 부당해고 구제신청을 넣기 위해 저를 변호해주실 노무사님을 찾게 되었습니다.

 

 

 

노무사님을 알게 된 계기는,

인터넷으로 노무사님을 구할 수 있는 인사이트나

블로그에 여럿 게재되어있는 글들을 참고하고서 구했는데,

승소하신 경험이 여럿 있으신 노련한 노무사님을 우연찮게도 잘 구할 수 있었습니다.

 

*참고*  노무사님 구하실 때, 꼭 승소하신 경험이 있으신 노무사님을 구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해당 노무사님은 저의 사연을 듣고,

이런 경우라면 무조건 승소할 수 있다며, 힘을 불어넣어주셨습니다.

 

그래서 저도 같이 힘내보자라는 생각으로,

 

우선 근로계약서 사본을 스캔하고,

제가 급여를 수령했던 내역을 노무사님께 증거자료로 드렸습니다.

(5인 이상 사업장에서 근무했다는 증거)

 

그리고 "해고 당한 증거"를 수집하기 위해서 방법을 골똘히 생각해보았습니다.

 

 

그러던 중, 좋은 방법이 제 머리 속에서 스쳐지나갔는데,

그것은 바로 해고당했음에도 불구하고

다음 주에 직장에 가겠다고 지점장님께 선포를 하는 것이었죠.

 

물론 답변이 없으면 출근하겠다고 했습니다. 정확히는 이렇게요.

 

"지점장님, 저 진짜 해고된 게 맞죠?  내일부터 출근안해도 되는 건지 다시 한번 여쭤봐요

답변 없으시면 내일 출근하겠습니다!"

 

 

이렇게 말했더니, 갑자기 지점장님이 저의 카톡에 반응을 해주셨습니다.

 

지점장님 : "늦게 확인했습니다. 수습기간 평가결과 조기계약종료가 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24일에 안내드린 내용 그대로입니다."

 

이렇게 말이죠.ㅎ

 

수습기간 평가지가 있다는 것도 설명해주시지 않았고,

근로계약서 자체에 수습이어도 해고 시에는 1개월 전에 통보한다는 내용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회사는 막무가내로 잘랐고, 그것을 "조기계약종료"라는 단어를 선택해서 말씀하시더라구요. 

 

 

하지만, 이것도 충분한 해고의 증거자료가 되어주었고,

노무사님은 "조기계약종료"라는 단어를 해고로 봐도 무방하기 때문에

해고당한 증거로 사용하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래도 혹시 몰랐던 저는, 회사에 직접 전화까지 하면서 보다 확실한 증거로 수집하고 싶었습니다.

 

 

특히나, 당시에 실업급여라도 받게 해달라고 회사에 "이직확인서"를 요청한 상황이었는데요.

 

그것을 빌미로 전화를 한 척하면서 녹음을 시작하였습니다.

 

나 : 안녕하세요, OOO입니다. 갑자기 하루 아침에 해고하시고,

회사 나오지 말라고 한 것도 황당한데,

 

왜 아직도 이직확인서 처리 안 해주시죠?

 

 

아니나 다를까, 회사 측에서는 당황하면서 화를 내는 저를 진정시키려고 하는 멘트들이 있었는데,

이때 회사 측에서 했던 멘트들이 "해고"당했다는 확실한 증거가 되어주었습니다.

 

혹시나, 부당해고 당하신 분들이 있다면, 추후에 이렇게라도 증거 수집을 해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해고 당했다는 증거도 충분히 있겠다, 5인 이상 사업장에서 근무한 기록도 있고,

저로써는 이제 승소할 게임이 되었습니다.

 

 

결국, 회사에서 먼저 합의하자고 연락이 왔고,

저도 굳이 2-3개월 질질 이 사건을 끌고 싶은 생각은 없었기 때문에

 

결국 합의금 600만원을 받고, 실업급여까지 신청해서 실업급여까지 수령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합의금 600에 세금을 제하고 받았고, 고용부를 통해 5개월간 실업급여까지도 수령했습니다.

 

부당해고를 당하신 근로자 여러분!

 

저도 3년 가량 직장생활을 해왔지만,

수습 2개월짜리 직장에서 부당해고를 당했어도 600만원의 합의금을 받아낼 수 있었습니다.

 

 

물론, 개개인마다 월급의 편차에 따라서, 받을 수 있는 합의금이

달라질 수는 있겠지만, 

 

부당해고를 당하셨고 그에 합당한 증거자료만 있으시다면,

누구나 받으실 수 있습니다.

 

 

망설이지 마시고, 부당해고 당한 여러분을 응원합니다🔥

 

부당해고 관련해서 궁금하신 사항이 있으시다면, 아래 댓글을 통해 질문을 남겨주세요!💌

 

제가 답할 수 있는 부분은 답해드릴께요!

 

오늘의 포스팅은 여기까지 하고, 다음에는 직장생활과 관련된 더 유익한 정보로 다가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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