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자극적인 SNS 서바이벌 게임 영화, '너브'
'너브(Nerve)'
이 영화는, 우리가 일상생활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SNS라는 소재를 이용한 영화입니다. 보통은 SNS를 통해 일상을 공유하지만, '너브(Nerve)'는 단순히 일상만을 올리고 공유하는 것이 아닌, 새로운 미션을 받아 그 미션을 달성하고 상금을 얻어가는 게임입니다. 실질적으로 생각하면 '너브(Nerve), 나쁘지 않은데?'라고 생각하실 분들이 계실 거 같지만, '너브(Nerve)'라는 게임을 하다가 죽은 사람도 있을 정도로 위험한 게임이기도 합니다. 이쯤 되면, '너브(Nerve)'라는 게임이 실제로 있다면 하실 분들이 있으신 지 궁금해집니다. 오늘 영화 속의 주인공의 '비'는 '너브(Nerve)'에 가입을 할까요? 가입을 한다면, 왓쳐(watcher, 플레이어들의 미션을 지켜보는 사람)로 가입을 할까요? 플레이어(player, 직접 미션을 하고, 상금을 받는 사람)로 가입을 하게 될까요?
2. 소심한 소녀 '비', 좋아하는 짝사랑에게 간접 거절당한 후 일탈을 결심하다.
영화의 주인공인 '비'는, 고등학교 사진 기자로서 활동하며 축제 및 시합 때 주로 사진을 찍습니다. '비'는 사진 기자로 활동하면서, 동시에 짝사랑하고 있는 'JP'라는 친구가 있습니다. 하지만, '비'의 성격이 소심한 탓에 고백까지 이어지지는 못했습니다. 이 중 '비'의 친구 '시드니'가, '비'를 대신해서 'JP'에게 고백을 해주게 되지만, 'JP'는 확고하게 거절합니다. 이에, 상처받은 '비'는, 자신의 소심한 모습에서 벗어나 도전하는 사람, 당당한 사람이 되기 위해 평소와는 다른 선택을 합니다. 바로 '너브(Nerve)'에 가입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근데 '왓쳐(watcher)'가 아닌, '플레이어(player)'로 가입하게 되고, '비'는 '플레이어(player)'로서, 여러 미션에 도전하게 됩니다. 그렇게 주인공 '비'의 일탈이 시작됩니다.
3. 일탈 중 만난 '이안', 처음 본 순간 5초 동안 키스하기?!
'비'는, 플레이어로서 미션에 도전하다가, 술집에서 처음 만난 사람하고 무려 '5초' 동안 키스하라는 미션을 받게 됩니다. 이 미션에 성공하면 100달러가 지급되는 셈. '비'는 고민하다가, 미션을 받아들이게 되고, 키스할 사람을 고르게 됩니다. 그렇게 고른 사람이 '이안'이었습니다. 그 이후, '이안'과 '비'는 5초간 키스 이후에도 서로 파트너가 되어 새로운 미션을 같이 하게 됩니다. '남자와 함께 도심 시내로 가기', '비싼 명품 드레스 입어보기', '갈아입을 자신의 옷이 사라진 상황에 백화점 탈출하기', '문신을 하는데, 어떤 문신을 할지 '이안'에게 문신 선택권 주기' 등등 가끔 쉬운 미션도 있었지만, 종종 어려운 미션들도 찾아왔습니다. 특히, '갈아입을 옷이 없는 상황에서 백화점을 탈출하기' 미션의 경우, '이안'과 '비'는 속옷을 제외한 거의 맨 몸으로 백화점을 돌아다녀서 미션에 성공하게 되었습니다.
이외에도 '비'와 '이안'은, '오토바이를 눈 가리고 100km/h 달리기' 미션을 받았습니다. 특히나 이 미션을 성공하면 무려 10,000달러(2023.05.04 시세 기준, 한화 1,333만 원)를 단박에 받을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물론, 크게 다칠 수 있는 위험이 있는 라이딩이지만, 결국 '비'와 '이안'은 이 미션마저도 해내게 되고, 이를 통해 더 많은 왓쳐(watcher)들의 사랑을 받는 플레이어(player)가 됩니다.
4. 매우 높은 고층 건물 사이를 '사다리'로만 걸어가는 미션을 성공하다.
이렇게 사랑받는 '비'의 모습을 보고, 친구 '시드니'는 자신에게도 어려운 미션을 더 던져주라고 왓쳐(watcher)들에게 얘기합니다. 결국 이 '너브(Nerve)'의 1등 플레이어가 되고 싶었던 '시드니'는, 매우 높은 고층 건물 사이를 '사다리'로만 걸어가야 하는 위험천만한 미션에 도전하게 됩니다. '시드니'는 처음에 잘 걸어가는 듯 보였으나, '너브(Nerve)'의 규칙 상 직접 자신이 핸드폰으로 직접 촬영한 미션 동영상만 인정이 되는 시스템이어서, 핸드폰으로 직접 촬영하면서 높은 고층 건물 사이를 걸어가야 하는 위기가 찾아옵니다. 결국은 '시드니'는 중간에 자신의 핸드폰을 떨어뜨리고 미션에 실패하게 됩니다. 하지만, '시드니'가 실패한 이 미션이 '비'에게 미션으로 오게 되고, '비'는 당당히 미션에 성공하며 '너브(Nerve)'의 1등 플레이어로 우뚝 서게 됩니다.
그러나, 1등으로 올라선 '비'는 마음이 좋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자신의 절친 '시드니'와 크게 다투었기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다툼을 일으키라는 미션을 받은 것이 자신 옆에 파트너로 함께 있었던 '이안'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비'는 충격에 휩싸이게 되고 결국, '비'는 경찰에 밀고를 하게 됩니다. '너브(Nerve)'의 규칙 상, 경찰에게 밀고를 하면 안 되는 규칙이 있었기에, 밀고를 함과 동시에 '비'는 누군가에게 맞고 어딘가로 끌려가게 됩니다. 과연, '비'는 끌려간 그곳에서 나올 수 있을까요? 그리고 '비'는 '너브(Nerve)' 게임에서 우승할 수 있을까요?
5. 총평
'너브(Nerve)'는 온라인의 익명성이라는 것에 숨어, 위험한 미션들을 조장하고 자칫 사회적인 물의를 일으킬 수 있는 미션을 줌으로써, 사회의 혼란을 야기하는 서바이벌 게임입니다. 많은 사람들은 평범한 것에 넘어서서, 자극적인 것을 좋아하고, 평범한 일상보다는 특별한 일상을 선호하고는 합니다. 그런 인간의 심리를 교묘하게 이용해서, 자극적이고, 위험천만한 여러 일들을 플레이어(player)에게 미션으로 주게 되면서, 지켜보는 왓쳐(watcher)들로 하여금 재미를 느끼게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온라인 미션 때문에 사람이 죽어나간 적이 있어도, 사람이 죽을 뻔해도, 온라인의 익명성 때문에 쉽사리 범인을 색출해 내기 어렵다는 점도 있습니다. 그렇기에 이런 SNS 게임으로 인해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켜도 정확히 누가, 몇 명이, 보고 동조하였는지를 알지 못한다는 단점 때문에 정확한 처벌도 받기는 쉽지가 않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자극적인 것에 열광하지만, 그보다도 중요한 것은 사람의 목숨이고 각 개인의 삶이 중요한 것입니다. 세상은 온라인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더 편리해졌고, 소통도 원활하게 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지만, 이런 온라인의 이중적인 부분을 잘 염려해 두면서 "자극적이고, 위험천만한 것"을 유의하면서 온라인을 건전하고 유익하게 잘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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