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원하는 시간으로 되돌아갈 수 있다면?
'어바웃타임(About time)'
이 영화는, 자신이 겪었던 과거의 시간들로 돌아갈 수 있다면 어떤 선택을 하면서 살아갈 것인지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막상 과거로 돌아간다면, 내 뜻대로 잘 살아갈 수 있을까요? 그리고 과거로 돌아가게 되었을 때, 현실에서 겪는 어려움은 없을까요? 우선, 이 영화의 주인공인 '팀'은, 자신이 과거로 되돌아갈 수 있다는 사실을 모른 채 하루하루를 살아갑니다. 그러다 파티에 '팀'은 참석하게 되고, 파티에서의 '팀'은 혼자만 쭈뼛쭈뼛한 태도로 어디에도 속하지 못한 채 있을 뿐이었습니다. '팀'의 동생인, '킷캣'은 파티에서 새로운 남자를 만나게 되고, '팀'의 다른 가족들도 파티를 잘 즐기고 있는 모습을 보며 '팀'은 속상했습니다. 그렇게 파티가 끝나게 되고 다음 날, '팀'의 아버지는 갑자기 '팀'을 부르게 됩니다. 단순한 얘기를 할 줄 알고 왔던 '팀'은 진지한 아버지의 태도에 의아했습니다. 그런 '팀'의 아버지는 그동안 우리 집안의 비밀이 있고, 그 비밀을 오늘 알려주시겠다고 합니다. 바로 그 비밀은, 집안의 남자들은 시간 여행을 할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당연히 팀은 믿지 않았고, 그것이 현실적으로 가능하지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팀'의 아버지는 여전히 진지한 태도로, 어두운 곳에 가면 된다고 말합니다. 커다란 찬장, 화장실 등 어두운 곳에 가서, 주먹을 꽉 쥐고 돌아갈 순간을 생각하면 된다고 합니다. '팀'은 이런 아버지의 말에 반신반의하지만, 한 번 실행을 해보기로 합니다. 결국, '팀'은 이전에 파티를 했을 때로 돌아가게 되고, 그전에 파티에서 자신이 키스를 거부했던 '폴리'에게 키스를 해주게 됩니다.(키스를 하는 행위는, 새해 전야 파티 시에, 새해를 축하하는 마음으로 서로 키스를 한다고 합니다. 사랑의 의미가 아니라는 점 참고 부탁드립니다.)
그렇게 시간은 흘러서, '팀'은 자신의 동생 남자친구의 사촌인 '샬럿'을 만나게 됩니다. '샬럿'은 배드민턴도 선수급만큼 잘 치고, 예쁜 외모에, 예의도 바른 친구였습니다. 이런 '샬럿'의 모습을 보고 반한 '팀'은, '샬럿'이 떠나기 전 마지막 날에, 용기를 내어 고백하기로 마음을 먹습니다. 그렇게 용기를 내어 고백하려는 순간, '샬럿'은 너무 늦게 고백해서 아쉽다는 말과 함께 거절의 의사를 내비칩니다. 그래서 '팀'은, 원하는 시간으로 되돌아갈 수 있는 자신의 능력을 이용해 시간을 되돌이켜서, '샬럿'에게 다시 고백을 하기로 합니다. 그렇게 다시 시간을 되돌이킨 '팀'. 하지만, '샬럿'은 마지막 날에 와서 다시 물어봐달라고 말하게 되고, 결국 '팀'은 '샬럿'에 대한 마음을 포기하게 됩니다.
2. 마침내 '메리'라는 여자 친구가 생긴 '팀'
이후 '팀'은 변호사가 되어 직장이 있는 런던으로 가게 됩니다. 그렇게 직장 동료인 '로리'를 만나게 되고, 일도 열심히 하게 되지만 여전히 여자친구는 없어 외로워하는 '팀'. 그러던 와중, 친구 '제이'가 깜깜한 레스토랑에 같이 가자고 합니다. 어쩌다 보니, 깜깜한 레스토랑에 같이 가게 된 '팀'은 그곳에서 '메리'라는 여자를 만나게 되고, 한눈에 반하게 됩니다. 그렇게 전화번호도 서로 교환하고 애프터신청까지 한 상황! 이후 집에 들어가니, 집에서 같이 사는 사람인 '해리 챕먼'이 연극을 봤는데, 배우가 대사를 까먹어 괜히 봤다며 불평불만을 합니다. 이런 상황을 마주한 '팀'은 과거로 돌아가서 '해리 챕먼'과 함께 연극을 보러 가며, 대사를 까먹은 배우에게 대사를 한 번 더 보라는 충고를 하게 됩니다. 다행히, 원래 대사를 까먹었던 배우는 대사를 기억할 수 있게 되었지만, 이번엔 다른 배우가 대사를 까먹은 상황! 결국, '해리 챕먼'이 성공적인 연극을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다른 배우를 위해서 대사를 큰 널빤지에 적어 연극 중에 보여주게 됩니다. 결국 성공적인 연극을 볼 수 있게 되지만, 되돌아간 시간으로 인해 '메리'의 연락처는 사라지게 됩니다. 하지만, '팀'은 이전에 기억을 떠올려서 '메리'가 좋아하는 모델인 '케이트 모스'의 전시회에서 하염없이 '메리'를 기다리게 되고 마침내 둘은 만나게 됩니다. 그러나, 이미 '메리'의 기억 속에 '팀'은 사라진 상황! '팀'은 어떻게든 사귀려고 노력하지만, 이미 '메리'에게는 남자친구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팀'은, '메리'의 남자친구에게 처음 만난 장소와 시간을 물어보게 되고, 그 시간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그렇게 '팀'은 '메리'와 첫 데이트의 순간을 가지게 되고, 둘은 사귀는 데에 성공합니다.
3. '팀'의 첫사랑이었던 '샬럿'이 다시 고백하다? '팀'의 선택은?
같이 살고, 같이 출근하는 삶을 사는 '팀'과 '메리'. 그러던 중 연극 표가 2장이 생겨서, '팀'은 '메리'에게 같이 연극을 보러 가자고 말합니다. 하지만, 직장으로 인해 주말에는 쉬고 싶었던 '메리'는 연극을 보지 않겠다고 말합니다. 결국, '팀'은 자신의 직장 동료인 '로리'와 함께 연극을 보러 갑니다. 연극이 다 끝나고 돌아가려는데, 그곳에서 자신의 첫사랑이었던 '샬럿'을 만나게 됩니다. '팀'은 반가운 마음에 '샬럿'에게 인사를 건네게 되고, 그 과정에서 오해하는 부분들이 있어, 계속 시간을 되돌리다가 결국 '샬럿'이랑 인사를 안 한 채, 집에 돌아가려고 합니다. 하지만, 그냥 돌아가려고 할 때, 오히려 '샬럿'이 '팀'을 알아보고 먼저 인사를 건네게 됩니다. 결국 '샬럿'과 '팀'은 서로 같이 저녁 식사를 함께 하게 되고, '샬럿'은 '팀'을 유혹하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이미 '메리'를 사랑하고 있었던 '팀'은, '샬럿'의 제안을 거절하게 됩니다. 그리고 곧장 집에 와서, '메리'에게 "같이 결혼하자"라는 고백을 합니다. '메리'는 그 제안을 받아들이게 되고, 결국 둘은 결혼을 하게 됩니다. 그렇게 '메리'와 '팀' 사이에 아기가 생기게 되고, 서로 일도 하며 양육도 하는 바쁜 나날들을 보내게 됩니다.
4. '팀'의 여동생과 '팀'의 아버지에게 무슨 일이 생기다? '팀'은 어떤 결정을 할까?
하지만, 이러한 행복도 잠시, '팀'의 여동생인 '킷캣'이 남자친구를 잘못 만나, 음주운전 사고를 당해 하반신이 다치는 사고를 겪게 됩니다. 이러한 사고도 없던 일로 하기 위해, '팀'은 시간을 되돌려, '킷캣'의 사고가 없던 일이 되지만, 집에 돌아와 보니 자신의 아이가 변해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팀'은 너무 놀라 아버지께 찾아가 물어보는데, 아이를 가진 이후에 이전으로 시간을 돌리면, 태어난 시간대부터가 달라지게 되어 아이도 변하게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결국, '팀'은 '킷캣'이 나을 때까지 정성껏 돌봐주고 옆에 있어줍니다. 이후 '킷캣'은 완전히 회복을 하게 되고, 새로운 남자친구 '제이'를 사귀게 되면서 사건은 해결되게 됩니다. 여동생의 일이 해결된 이후, '팀'은 또 한 번 충격적인 소식을 듣습니다. 바로 자신의 아버지가 폐암에 걸렸다는 것. 의사의 말에 의하면 많아도 3주밖에 살지 못한다는 소식을 듣게 됩니다. '팀'의 아버지 또한 담배를 피우던 과거를 돌이키고 싶지만, '팀'과 '킷캣'이 태어나기 전이라 결국 과거를 돌이키지 않는 선택을 하고 죽음을 맞이합니다. 이후에 '팀'은 자신의 아버지가 생각날 때마다, 시간을 돌려서 아버지와 탁구도 치고 대화도 나누게 됩니다. 하지만, '팀'과 '메리' 사이에 셋째 아이를 임신하게 되고, 태어나는 순간이 임박하게 되자, 자신의 아버지와 마지막 작별의 시간을 가지게 됩니다. 그렇게 아버지와 즐거운 추억 여행을 한 '팀'. 그 이후로 '팀'은 시간 여행을 사용하지 않으며, 매일매일 최선을 다해 긍정적인 마음으로 살아가게 된다는 해피엔딩으로 영화는 끝을 맺습니다.
5. 총평
저도 '어바웃타임'이라는 영화를 보면서, 나도 시간을 되돌이킬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면 어떨까? 한 번 고민해 보고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무언가 지금 당장 마음에 드는 결과가 아니어서, 시간을 되돌리는 결정을 할 수 있어도, 그렇게 시간을 계속해서 되돌린다면 과연 그 순간 내가 행복하게 매일을 살아나갈 수 있을까? 오히려 한 번, 두 번 더 기회가 있다는 생각이 드니까 그 순간 충실히 살지 못하게 되지 않을까? 여러 생각을 해볼 수 있는 좋은 영화였습니다. 동시에 아버지와 아들, 오빠와 여동생, 아내와 남편 등 이런 삶에서 엃힌 여러 가지 관계 속에서 생각해 보게 되는 영화였습니다. 마지막에 '팀'의 아버지와 '팀'이 과거로 시간 여행을 해서 행복하게 보내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뭉클해지기도 하고 보면서 많이 기쁨을 느끼게 하는 영화였습니다. 정말 감동적인 영화고, 아직 못 보신 분들이 계시다면 영화 '어바웃타임'을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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