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범죄의 타깃이 되다?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영화 제목 그대로,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합니다. 우선 이 영화의 주인공인 '나미'는, 핸드폰을 자주 사용하는 한낱 직장인에 불과합니다. 그렇게 '스마트폰'으로 친구들과 약속을 잡고, 전화도 하고, 문자도 하며 핸드폰을 열심히 사용하는 하루를 보내는 '나미'. 그런데 어제 친구들과 술자리를 가진 이후로부터 핸드폰이 보이지 않습니다. 바로, 어제 가는 길 버스에서 핸드폰을 두고 내렸던 것이었습니다. '나미'는 스마트폰을 잃어버렸다는 사실을 알자마자, 자신의 휴대폰으로 전화를 걸어, 휴대폰을 주운 사람과 약속을 잡습니다. 그렇게 핸드폰을 잘 찾을 수 있으리라고 생각한 '나미'. 하지만, 버스에서 핸드폰을 주운 사람인 '준영'은, '나미'의 생각과는 달랐습니다. 우선, '준영'은, '나미'의 핸드폰을 줍자마자, 이 폰의 주인과 개인 신상 정보를 조사하기 시작합니다. '준영'이 조사하는 방법은 간단했습니다. '나미'가 사용하고 있는 SNS어플을 이용해서 '나미'의 이름, '나미'가 좋아하는 야구 구단, '나미'가 좋아하는 카페, '나미'가 사는 동네 등등 '나미'의 정보를 캐기 시작합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나미'는, 핸드폰을 돌려받기 위해 '준영'에게 전화를 걸게 되고, '준영'은 AI 음성 시스템을 이용해서 '나미'의 집 근처 카페에서 핸드폰을 돌려주기로 약속을 잡습니다. 하지만, 돌려주기로 한 약속도 잠시, '준영'은 '나미'의 핸드폰 액정을 일부로 깨뜨립니다. 그러고는 '준영'은, 핸드폰 주인인 '나미'에게 전화를 걸어 말합니다. 핸드폰 액정을 실수로 깨뜨렸으니, 수리점에서 찾아가라는 말이었습니다. '나미'는 그 전화를 듣고, 전화한 상대가 말한 수리점으로 향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마스크를 쓴 '준영'을 만나게 되고, 핸드폰 수리의뢰서를 작성하게 됩니다. 그 핸드폰 수리의뢰서에는, 자신의 핸드폰의 비밀번호도 적어야 되는 칸이 있었는데, '나미'는 처음에는 의심을 한 듯 보이지만 결국, 수리를 위해 핸드폰의 비밀번호를 적어주게 됩니다. 마치 수리직원으로 위장한 '준영'은 '나미'가 적어준 수리의뢰서를 보고서, '나미'의 핸드폰을 해킹하기 시작합니다. 결국 '준영'은 '나미'의 핸드폰을 해킹하는 데에 성공하게 되고, 그 이후로 '나미'의 핸드폰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게 됩니다. 바로, 음성 인식부터 카메라 기능, 핸드폰 화면 등 '나미'의 핸드폰에 있는 모든 것을 보게 된 것입니다. '나미'는 자신이 범죄의 타깃이 된 줄도 모르고, 카페에서 일할 때에도 핸드폰 삼매경입니다. 그러던 '나미'에게 '준영'이 찾아가게 되고, '준영'은 '나미'의 핸드폰을 통해 알게 되었던 사실을 바탕으로, 자두에이드를 시켜 먹고 갑니다. 그렇게 하루가 지나 밤이 되고, '나미'는 퇴근한 후 평소처럼 집에서 휴식을 취한 뒤, 잠에 듭니다.
'나미'가 잠에 든 그 시각, '준영'은 '나미'의 폰을 자유자재로 들어가, '나미'가 처한 상황, 집 현관 비밀번호, '나미'에 대한 모든 것이라면 다 살펴보고, '나미'가 일어날 시간이 되자 감쪽같이 핸드폰을 꺼둡니다. 그리고 '나미'의 폰에서는 기상 알림이 울리게 됩니다. 그렇게 둘째 날을 시작한 '나미'. 고작 둘째 날밖에 되지 않았지만, 이미 '준영'은 '나미'의 은행잔액부터 '나미'의 직장, '나미'의 친한 친구들까지도 다 섭렵하게 됩니다. 그리고 '준영'은 계획을 세우게 됩니다. 바로, '나미'와 친한 관계들을 정리하는 계획이었습니다.
2. '나미'의 친한 관계를 정리하는 데 성공한 '준영'
그렇게 '준영'은, '나미'가 직장에 출근한 틈을 타서, '나미'의 사는 집에 들어가서 탐방을 하게 되고, '나미'의 아버지가 운영하는 카페에도 가서 자두에이드를 시켜 먹습니다. 그리고 중고 거래 어플을 통해서 '나미'와 중고 거래까지 하게 됩니다. 이런 모습을 본 '나미'의 아버지는, '준영'이 수상쩍게 느껴집니다. 왜냐하면, '준영'은 '나미'에게 명함을 건네고, 카페 단골이 아닌데 단골인 척을 하고, '나미'가 좋아하는 것을 명확히 알고 있는 듯한 수상쩍은 부분이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서울에서 혼자 사는 '나미'가 걱정되어, '나미'의 아버지도 같이 올라와서 살까? 물어보게 되는데, '나미'는 유독 집착하는 아버지라고 생각하고 아버지에게 화를 냅니다. 이후, 집에 들어와서 서운한 표정으로 쉬고 있는 '나미'. 그런 '나미'에게 절친 '은주'가 집으로 찾아오게 됩니다. '나미'는 갑자기 자신의 집으로 온 '은주'에 놀라기만 하는데, '은주'는 천연덕스럽게 집으로 먼저 네가 오라고 했다며 얘기합니다. 무언가 이해는 되지 않지만, 절친 '은주'와 같이 있는 것이 좋았던 '나미'는 같이 얘기하며 밤을 보냅니다. 한편, '나미'가 '은주'와 얘기하고 있을 때, '준영'은 '나미'인 척 '나미'의 아버지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전하고 수상한 링크를 보내게 됩니다. 그렇게 '나미'의 아버지는 수상한 링크에 접속해 수상한 어플을 다운로드하게 되고, '나미'의 아버지 핸드폰까지 해킹에 성공한 '준영'은, 택배가 왔다며 문자를 보냅니다. 그리고 이후, '나미'의 아버지가 현관 밖으로 나오게 되자, 기절을 시키고 '나미'의 아버지의 집에 들어가는 데 성공합니다.
날이 밝아 다음 날 아침, '나미'는 늦게 일어나 회사에서 지각을 하게 되고, 서둘러 택시를 타고 회사에 가보지만 이미 회사는 망한 상태였습니다. 단 하루 만에 회사가 망했다니. 근데 그 망한 이유가 '나미'의 폭로 때문이었습니다. '나미'는 회사를 폭로한 적도 없고, 회사 직원을 까내린 적 또한 없습니다. 하지만, 해킹당한 '나미'의 핸드폰으로, 이 모든 것을 '준영'이 조작해 '나미'가 한 것처럼 다 폭로한 것이었습니다. 너무나도 구체적이고, 사실적인 이야기에 회사 사람들은 '나미'가 한 것으로 착각하게 되고, 회사 사장님도 '나미'를 회사에서 내쫓게 됩니다.
이제 '준영'에게 남은 것은 단 하나! '나미'의 절친이었던 '은주'만 정리한다면, '나미'의 친한 관계를 모두 정리할 수 있었던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은주'는 '나미'의 정말 친한 친구였기에 해킹당한 '나미'의 폰을 들고 같이 경찰서로 가서 신고 접수도 하려고 하고, 핸드폰을 해킹한 범인을 같이 잡아주려고 같이 애를 씁니다. 그러던 도중, '나미'는 이전에 중고거래하면서 받았던 디지털보안관 '준영'의 명함을 떠올리게 되고, '준영'에게 전화를 걸어 이 문제를 해결하고 범인을 잡으려고 합니다. 그렇게 검은 속내를 감춘 '준영'은, '나미'의 핸드폰을 고쳐주는 척하면서, '나미'가 자신의 친구 '은주'를 범인으로 오해하게끔 이간질을 합니다. 결국, '나미'는 자신의 친구 '은주'를 의심하게 되고, '은주'는 자신을 의심하는 '나미'가 원망스럽고 배신감이 느껴져서 둘은 싸우게 됩니다. 그렇게 둘의 사이는 틀어지게 되고, 준영의 계획은 성공하게 됩니다. 과연 '나미'는, 자신의 핸드폰을 해킹한 '준영'을 찾고, 틀어진 관계도 다 회복할 수 있을까요?
3. 총평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영화 제목만 보면, 별 거 아닌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단순히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내가 범죄의 타깃이 된다고? 의아할 수도 있지만, 현재 많은 전자기기가 존재하고, 스마트폰 하나 가지고 은행, 증권, 책, 업무 등등 다양한 업무를 할 수 있기에 아예 없을 뻔한 이야기도 아닙니다. 정말 그만큼 저희의 삶 속에는 이미 많은 전자기기, 용품들을 이용하고 있고 개인 정보도 각자 하는 SNS를 보면 금방 알 수 있는 부분이 많습니다. 이렇게 손 하나만 까딱 되면 쉽게 알 수 있는 세상이기에, 온라인의 선한 영향력도 있겠지만 이렇게 이면에 숨겨진 악용하는 사례도 있다는 것을 깨닫고, 항상 자주 쓰는 SNS, 온라인 매개체도 유의하며 잘 사용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좋게 사용하면 선한 영향력을 불러일으킬 수 있지만, 안 좋게 사용한다면 범죄에도 악용될 수 있는 온라인 매개체! 안전하면서 건전하게 사용하실 수 있기를 바라며 오늘 리뷰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수상한 링크는 들어가지 않기!
#안전한 사이트인지 확인하고 접속하기!
#개인정보 유출이 되기 쉬운 자료는 잘 챙기고 다니기!
'활짝이의 영화, 드라마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 타임', 시간이 곧 화폐인 세상! 충격적인 SF 영화 (0) | 2023.05.28 |
---|---|
'돈', 클릭 한 번으로 많은 돈을 버는 영화 (0) | 2023.05.26 |
'월요일이 사라졌다', 스릴 액션 영화 (0) | 2023.05.24 |
'어바웃 타임' 영화, 원하는 시간으로 돌아갈 수 있다면? (0) | 2023.05.23 |
'뷰티 인사이드', 매일 새로운 사람이 되는 영화 (0) | 2023.05.2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