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활짝이의 영화, 드라마 리뷰

'돈', 클릭 한 번으로 많은 돈을 버는 영화

by 활짝이 2023. 5. 26.
반응형

출처 : 구글 '돈' 검색 > 다음 영화

반응형

1. 클릭 한 번으로 엄청난 부자가 될 수 있다면?

'돈(Money)'

'돈(Money)'라는 영화 이름답게, 처음 시작부터 숫자 뒤에 '0'이 10개면 얼마인지 물어보며 영화를 시작합니다. 

10,000,000,000원(한화 백 억 원)입니다. 감히 만져보기 힘든 큰 액수의 돈입니다. 처음에 백 억 원에 포인트를 준 이유는 무엇일까요? 하루 평균 거래 대금만 7조 원에 달할 만큼, 많은 돈이 와가는 증권가. 그리고, 그 막대한 거래 대금을 클릭 한 번으로 움직이게 되고, 그 안에서 발생한 수수료를 중개인들이 가져가게 되는 구조입니다. 그렇다면, 많은, 대량의 주식을 대신 거래한 중개인은 얼마나 많은 수수료를 받을 수 있을까요? 이렇게 단 '클릭 한 번'으로 엄청난 부자가 될 수 있다면, 여러분들은 무엇을 하고 싶으신가요? 이 영화는 그런 '돈(Money)'에 대한 열망을 다룬 이야기입니다. 요즘 많은 사람들이 돈 버는 방법이나 돈 관리하는 방법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이 사회에서, 아주 흥미를 주는 영화입니다. 

 

우선 이 영화의 주인공, '일현'은 여의도 증권가에 이제 막 입사한 사람이었습니다. 아직 새내기라, 긴장도 되면서, 기대가 부푼 마음으로 회사에 들어가게 됩니다. 그렇게 '일현'이 본 처음 들어간 회사의 풍경은, 말 그래도 전쟁터였습니다. 개장이 되는 순간부터, 증권가에는 여러 고객들에게서 전화가 옵니다. 이때 중개인이 하는 일은, 고객의 요청을 듣고 매수와 매도를 정확히 체결해 주는 일을 하면 됩니다. 그렇게 장이 닫기까지, 즉 오후 3시까지 중개인들은 앉아서 집중하는 일들을 반복하게 됩니다. 3시 이후는, 바로 그날의 중개인들의 성과가 나타나게 되고, 그날의 성과급은 바로 통장에 입금되는 형식이었습니다. 당연히도, 신입사원이었던 '일현'에게 아직 일을 맡기는 사람은 없었고, '일현'은 장이 마감한 후, 펀드 매니저와 만나 접대하는 역할을 간간히 할 뿐이었습니다. 그렇게 '일현'이 입사한 지 10개월째 되던 날, '일현'에게도 고객에게 주문이 들어오게 됩니다. '일현'은 긴장이 바짝 된 상황에서 전화를 받는데, 고객이 "매수"를 말한 것인지, "매도"를 말한 것인지 5번을 들어도 모르는 상황이 오게 되고, 결국 '일현'의 선택은 오로지 본인의 판단으로 "매수"주문을 넣고 맙니다. 이 선택의 결과로, '일현'은 회사에 5천만 원의 손해를 입히게 되고, 상사들에게 엄청 혼이 나게 됩니다. 

 

이런 '일현'을 측은히 여긴 상사 '민준'은, '일현'에게 솔깃한 제안을 합니다. 바로 주가 조작을 해서 자신의 자산 규모를 늘리는 '번호표'라는 사람을 소개해주겠다는 것이었습니다. '번호표'는, 증권가에서 만나고 싶어도 쉽게 만날 수 없는 사람으로, 한 번 거래할 때 엄청난 돈을 거래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중개인 입장에서는 막대한 수수료를 가져갈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습니다. 결국, '일현'은 '번호표'를 만나기로 결심하고, 결국 '번호표'와 만나는 데에 성공합니다. '번호표'는 '일현'에게 정확한 거래 날짜와 거래할 금액을 알려줍니다. 거래금액은 500억에, 이익금은 20억을 예상하고, 이런 거래를 성사하게 한 '일현'에게도 최소 수수료 5억은 받게 해 주겠다고 호언장담하는 '번호표'. '일현'은 말도 안 되는 제안과 말도 안 되는 금액을 듣고 믿기지 않지만, 실제로 약속한 날짜에 '번호표'가 준 전화기로 주문 연락이 오게 됩니다. 근데 전화의 내용은 이상했습니다. 보통 스프레드 하루 평균 거래량은 많아야 100개 내외였는데, 오늘 13,000개의 물량이 시장에 풀릴 거라며 8,000개의 물량을 모두 매수하라는 명령이었던 것입니다. '일현'은 여전히 믿기지 않지만, 진짜로 그날 주식 시장에는 13,000개의 물량이 풀리게 되고, '일현'은 일에 집중하며 빠른 손놀림으로 매수하게 됩니다. 결국, 일현은 6억 이상의 돈을 수수료로 받게 되고, 금융감독원의 수색을 피하기 위해 해외계좌를 통해 돈까지 모두 입금이 되었습니다. 그렇게 클릭 한 번으로 6억 7천만 원가량의 돈을 손에 넣은 '일현'. '일현'은 돈을 받고 난 뒤, 당장 사고 싶었던 집과 명품들, 주변 지인에게도 한 턱을 거하게 쏩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이 모든 것이 잘 풀린 것만 같았습니다.

 

2. 금융감독원의 끈질긴 수사, '일현'은 주가 조작을 들키지 않을 수 있을까?

그런데, 갑자기 큰돈이 증권가에서 거래가 되었기 때문에, 금융감독원에서는 이 점을 포착해 조사에 착수하게 됩니다. 금융감독원에는 한번 물면 놓지 않는다는 사냥개, '지철'이 있었고, '지철'은 이 거래에 대해서 그냥 넘어갈 생각이 없었습니다. 결국, '지철'은 이 거래를 성사시킨 중개인 '일현'에게도 찾아가게 되고, 마치 사실을 다 알고 있는 듯한 뉘앙스로 협박을 하게 됩니다. 처음에 '일현'은 '지철'에게 겁을 먹어 무슨 일이 생기는 것은 아닌가 노심초사하지만, '번호표'는 그런 '일현'을 안심시켜 줍니다. 그래서 '일현'은, '지철'을 신경 쓰지 않고 계속해서 '번호표'와 함께 주가 조작에 힘쓰게 됩니다. 그 이후, '번호표'와 함께할 다음 거래는, 프로그램을 매매하는 것이었습니다. 총 거래금액은 7,000억, 이익금 180억, '일현'이 받게 될 수수료는 총 12억 인 거래였습니다. 당연히 첫 번째 매수수수료로 받은 금액인 6억보다도 두 배 더 많은 금액에 '일현'은 더욱 기대가 되면서도 긴장이 되었습니다. 그렇게 '번호표'가 시키는 대로 수행한 '일현', 결국 주식 장이 좋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일현'은 엄청난 수수료와 성과급은 물론, '번호표'에게서 받을 12억이라는 돈까지 '클릭 한번'으로 생기게 되었습니다. '일현'은 그 이후 많은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게 되고, '일현' 또한 갑자기 많은 돈을 손에 넣어 너무 기쁘기만 합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금융감독원의 '지철'이 다시 한번 '일현' 앞에 나타나게 됩니다. 이번에 '지철'은, '번호표'와 접선하고 나온 '일현'의 모습을 찍은 사진을 '일현'에게 건네며 협박합니다. 마치 다 알고 있다는 것처럼 말입니다. '일현'은 또 주가 조작을 들키게 될까 봐, 불안에 떨게 되고, '번호표'는 이런 '일현'에게 여행을 제안하게 됩니다. 그렇게 여행을 떠난 '일현'. 하지만 '일현'이 여행을 간 그 사이에 여의도 증권가에는 많은 일들이 벌어지게 됩니다. 바로, '일현'이 성사시킨 의심 거래 건 때문에 컴퓨터를 압수하여 수색하는 등 증거가 될 만한 것들을 다 조사하기 시작한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일현'은 어떠한 증거도 남겨두지 않았기 때문에 더욱더 안심하고 아무 일도 없다는 듯이 열심히 일을 할 뿐이었습니다. 

 

그런 날들도 잠시, 자신과 함께 주가 조작을 했던 사람들이 죽어나가기 시작합니다. 조금이라도 관련이 있는 자들이 영문도 모른 채 죽기 시작한 것이었습니다. '일현'은 이 모든 상황에 놀라게 되고, 자신도 어떻게 될지 모른다는 공포감이 조성되기 시작합니다. 게다가, 금융감독원의 압박은 가면 갈수록, 더 심해져만 갑니다. 과연, '일현'은 이 모든 상황에서 벗어나 주가 조작 혐의를 들키지 않을 수 있을까요?

 

3. 총평

'돈(Money)'

클릭 한 번으로 부자가 될 수 있는 기회가 있는 기회! 그러나, 그 기회가 주가 조작으로 인해서 다른 피해 보는 사람이 생기는 결과라면, 여러분들은 클릭하시겠습니까?

 

저는 '돈(Money)'라는 영화를 보고, 주인공 '일현'의 마음이 공감되는 부분들도 있었지만, 실제로 나에게 저런 기회가 찾아온다면, 나는 기회를 잡았을까? 의문을 던지게 됩니다. 돈은, 어느 용도로 쓰느냐에 따라서 선한 용도로도 쓰일 수 있고, 악한 용도로도 쓰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돈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사람의 과도한 욕망으로 돈이 안 좋은 곳에 쓰이고, 그 더러운 돈을 제가 받게 된다면, 저는 돈이 많아도 그 돈의 의미가 없는 것 같습니다. '돈(Money)'은 어차피 이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에만 필요한 것입니다. 물론 돈이 많으면 많을수록, 더 여유 있게 더 행복해질 가능성도 높아지는 것도 사실이지만, 오히려 돈이 많아서 불행해지는 경우도 더러 있는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로또, 복권 당첨으로 인해 큰 금액의 돈이 갑자기 생긴 경우에는 그 순간은 행복할 수 있어도, 10년 후, 20년 후 그 복권 당첨자를 찾아가면 불행하게 살아가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이처럼, 돈을 향한 인간의 과도한 욕심은 판단을 흐리게 하는 부분들이 있는 거 같습니다. 저라면 많은 돈을 가져서 불안감에 떨며 살기보다는, 애초에 정직하게 내가 일한 만큼, 부족하지 않게 살아가고 싶습니다. 이 영화를 보면서 '돈(Money)'이라는 것이 나쁜 것은 아니지만, 정말 현명한 곳에 쓰일 수 있도록 한번 더 생각하며 정직하게 써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영화였습니다. 감사합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