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활짝이의 영화, 드라마 리뷰

'이그잼', 입사를 위해 이렇게까지? 반전 스릴러 영화

by 활짝이 2023. 5. 29.
반응형

출처 : 구글 '이그잼' 검색 > 다음 영화

반응형

1. 입사하기 전 최종 관문, 밀실의 방에서 문제를 보고 대답만 한다면 세계 최고 기업의 임원이 될 수 있다?! 시험지에는 무엇이 적혀있을까?

'이그잼(Exam)'

보통 어떤 회사에 취업한다고 하면, 흔히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면접을 보고 취업을 결정합니다. 그러나, 이 영화는 특이하게도, 세계 최고기업의 입사의 마지막 관문으로, 어떤 밀실의 방에 들어가게 됩니다. 입사희망자들은 영문도 모른 채, 우선 밀실에 들어가게 됩니다. 이 마지막 관문까지 온 사람들은 총 8명의 사람들이었습니다. 이들은 인종도 나이도, 사는 환경도 다 다른 사람들이었고, 마지막 관문을 앞둔 사람들이라 그런지 이들 사이에서 긴장감이 감돕니다. 입사희망자들이 다 들어온 뒤, 경비원이 들어오고, 마지막으로 이 시험의 감독관도 들어오게 됩니다. 그리고 이 시험의 감독관은, 설명은 반복해서 설명하지 않을 테니, 잘 들으라고 경고하면서 엄중한 태도로 얘기합니다. 그러면서 다들 훌륭한 인재들이 많이들 지원하는 회사이지만, 이 마지막 관문을 통과하는 사람은 많이 없었다고 말합니다. 그렇기에, 이 시험을 통과만 한다면, 세계 최고기업에 임원의 자격으로 입사를 할 수 있다는 파격적인 조건까지 내겁니다. 이 시험에 통과하는 기준은 이렇습니다.

첫째, 시험의 감독관과 경비원에게 대화를 시도해서는 안 된다.

둘째, 자신의 시험지를 손상시켜서는 안 된다. (그것이 고의든 실수든 상관없이 손상시키면 실격)

셋째, 어떤 이유로든 이 방을 나간다면 안 된다.

 

"시험의 문제는 하나이고, 필요한 답도 하나이다. 질문 있나? 모두들 행운을 빈다."라고 시험의 감독관은 말하고 그냥 나가버립니다. 시험의 시간은 총 80분! 그렇게 사람들은 자신의 앉은 책상 위에 있는 시험지를 확인합니다. 근데 시험지를 확인하는 순간 사람들은 놀랍니다. 왜냐하면, 시험지에는 그 어떠한 문제도 적혀있지 않았고, 백지상태의 용지였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렇게 시험은 시작이 되었고, 사람들은 모두 어떤 답을 적어내야 되는 것인지, 아니면 어떤 질문이 숨겨져 있는 건지 고민을 합니다. 그러던 중, 어느 입사 희망자가 이 백지에 자신의 자기소개서를 써내려 갑니다. 그리고 이런 모습을 본 경비원이 자기소개서를 쓰던 여성을 잡아, 밖으로 끌고 나갑니다. 결국, 자기소개서를 써서 '시험지를 손상'시켰기에, 이 여성은 탈락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끌려간 여성을 보더니, 자기소개서를 똑같이 쓸 뻔했던 사람들도 연필을 다 내려놓게 됩니다. 그리고 남은 7명의 지원자들의 마음이 동요하기 시작합니다. 이후 지원자 중 한 남자는, 먼저 같이 협력하자고 말을 꺼내게 되고, 다른 이들도 동의하게 됩니다. 그렇게 같이 문제를 알아내기 위해 협력하게 된 그들. 그렇게 서로에게 별명을 지어주게 되고, 그들은 시험의 문제를 알아내기 위해 같이 생각합니다. 그러던 중, '질문이 종이에 쓰여있는데 안 보이는 거 아닐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고, 이 생각은 더 이어져나가서 투명잉크로 적힌 질문, 워터마크 등등으로 표시된 것이 아니냐는 얘기를 하게 됩니다. 그러다가 이들은 "빛"에 대해서 생각하게 되고, 자신의 시험지에다가 빛을 비춰봅니다. 하지만, 시험지에 빛을 비춰보아도 나타나는 글자는 전혀 없었고, 어떤 금발의 여성은 지금 보이는 조명 뒤에 다른 조명이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이 금발의 여성이 말한 조명은, 비상사태에만 켜질 수 있는 조명이었기에 사람들은 비상사태를 만들기 위해 기본의 조명을 다 깨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파란색의 조명이 켜지게 되고, 사람들은 파란 조명에도 자신의 시험지를 비춰보게 됩니다. 하지만, 파란 조명에 비춰봐도 시험지에 나타나는 글자는 없었습니다. 그리고 이내, 파란 조명 뒤에 새로운 조명이 있다는 것을 깨달은 입사 희망자들은 다시 파란 조명을 다 깨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주황빛이 켜지게 되고, 다시 한번 입사 희망자들은 자신의 시험지를 빛에 비춰 확인해 보게 됩니다. 하지만 여전히 보이는 것은 없었고, 이처럼 빛을 통해 보는 방법을 3번에 걸쳐 시도하다가, 아무런 소득이 없자 이들은 이 방법은 포기하기로 결심합니다. 이후, 입사희망자 중 그동안 말을 한 번도 하지 않았던 참가자가 입을 열게 됩니다. 그리고 그는 시험지를 자세히 보면 된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입사희망자 중 영향력이 있던 한 사람이, 그 말을 가볍게 무시하고, 다른 이들도 분위기가 쏠려 다른 얘기를 서로 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들은 이 면접에 하나의 허점을 발견하게 됩니다. 바로, 자신의 시험지를 손상시키지 말라는 조건은 있었지만, 경비원의 몸에 손을 대지 말라고 한 적은 없었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그리고 경비원의 주머니를 뒤적거리기 시작합니다.

 

2. 세계 최고기업 입사를 위해 이렇게까지? 이 시험의 답은 무엇일까?

그렇게 경비원의 주머니에서 '라이터'를 발견하게 됩니다. 그래서 입사 희망자들은 이 '라이터'를 이용해서 스프링클러를 작동시켜서 시험지의 문제를 확인하자고 말합니다. 이런 기발한 생각도 잠시, 스프링클러를 작동시키려면 어떤 물체를 태워야만 했고, 이들은 탈락한 참가자의 시험지에 불을 질러 스프링클러를 작동시키기로 작정합니다. 하지만, '화이트'라는 별명을 가진 남성은, 탈락한 참가자의 시험지를 주는 척하면서 '브루넷' 참가자의 시험지를 주게 되고, 아무것도 몰랐던 '브루넷'은 자신의 시험지인 줄도 모르고 라이터에 불을 지펴 스프링클러가 작동하게 만드는 데에 성공하게 됩니다. 이후에 '브루넷'은, 자신의 시험지를 찾아보지만, 이미 불타서 없어져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결국 '브루넷'은 탈락하게 되고, 이런 행동을 한 '화이트'에게 왜 이런 일을 했냐고 물어봅니다. 하지만 '화이트'는 해야 할 일은 했다고 말하고, 화가 난 '블랙'은 "네 놈의 숨 통도 꺼주마!"라고 얘기하는데, 이때 전등이 꺼지게 됩니다. 알고 보니, 말하는 대로 전등이 작동되는 것이었습니다. 여러 일련의 사건이 벌어진 이후, '화이트'에 비열한 모습에 충격을 받은 한 참가자는 눈물을 흐느끼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시험지를 찢어 이 시험을 포기하게 됩니다. 이때, 경비원의 과격적인 행동으로, 안경을 떨어뜨리고 밖으로 쫓겨나게 됩니다. 안에서 시험을 보는 사람들은, 점점 문제도 모르겠고, 어떤 답을 해야 될지 모르는 이 상황에서 '화이트'의 비열한 짓 때문에 다들 맘이 상하게 됩니다. 게다가 '화이트'는 경비원에 총까지 건드려서 사람들을 위협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경비원의 총이 작동되지 않습니다. 알고 보니, 지문 인식으로 작동되는 총이었고, '화이트'는 경비원의 손을 빌려 지문인식에 성공한 뒤, 사람들에게 총을 겨두며 위협하기까지 합니다. 결국 '블랙'은 '화이트'로부터 총을 맞게 되고, 쓰러지게 됩니다. 과연 '화이트'는 이런 이기주의적 태도로 끝까지 살아남을 수 있을까요? 그리고 이 시험의 답은 진정 무엇일까요?

 

3. 총평

'이그잼(Exam)'

우선 이 영화를 보고, 입사를 하기 위해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할 정도로 영화 속 놀란 부분들이 있었습니다. 물론 취업이 어려운 시대인만큼, 어느 정도 현실 반영도 된 거 같아 보이지만, 그렇다고 사람을 죽일 만큼 취업을 간절히 바랄 정도인가 한 번 생각해 보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여러분들은 이 입사시험에 참여할 수 있다면 참여하시겠어요? 저는 결말을 다 알고 있는 입장으로써, 그래도 대기업 임원이 되는 기회인데 한 번 참여는 해보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그래서 이 영화를 통해 알 수 있었던 교훈은, '나 혼자', '나만' 합격하려고 한 '화이트'의 이기주의가 단체에게 얼마나 영향을 주는지 보면서 느꼈습니다. 가끔은 이 세상은, 그리고 많은 사람들은 이기주의에 노출되어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나만 해내면 내가 다른 사람보다 잘하는 것 같고, 나 혼자 합격하면 나만 더 뛰어나고 우월해 보이는 우월주의적 성향 때문에 그렇습니다. 물론 이런 사람의 성향이 이해가 안 되는 것은 아니지만, 사람은 혼자서 살아갈 수 없음을 기억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혼자 해낸 것처럼 보일 수 있어도, 실제 과정에서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나를 위해 주어서 해낼 수 있는 일이었는지 한 번 더 되돌아보아야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정말 이기주의는 감염병과 같아서, 한 명이 이기주의적 태도를 보이면 다른 이들도 이기주의적 태도를 보이는 것이 쉬운 거 같습니다. 오늘 이 같이 사는 세상에서, 나만, 나 혼자서만 가기보다는 "함께", "다 같이" 같이 살아가는 것은 어떨까요? 함께 할 때, 서로에게 도움을 받을 수 있고, 함께일 때 혼자서는 못 느꼈던 사랑과 더 어려운 일도 감내할 수 있음을 기억해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반응형

댓글